부산시(시장 허남식)와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은 19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 항공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대한항공 테크센터 인근의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또 부산시는 대한항공이 필요로 하는 부지를 적정가에 제공하고 기반시설 및 금융세제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협력사를 포함해 항공관련 업체가 항공산업 클러스터 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 항공산업 클러스터는 부산시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 인근에 오는 2013년~ 2020년까지 8년간 △항공 MRO 집적화 단지 △항공부품소재 집적화 단지 △항공클러스터 지원시설 및 항공산업기술혁신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기존 테크센터 부지 71만㎡에 인근 23만1000㎡를 확보, 총 94만1000㎡ 규모에 항공기 조립공장, 복합재공장, MRO센터,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대한항공과 MOU 교환으로 부산의 항공부품 소재산업 육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