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내년 2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횡성군 성우리조트에서 제20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대회장 박용인)를 주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반도체학술대회는 지난 1994년 이후 국내 대학교, 연구소, 기업 연구원 등 약 1만9000여명이 참여해 온 국내 최대 반도체 학술대회다. 지금까지 반도체 설계, 공정, 패키징, 장비, 소재 관련 논문 6900여편이 발표돼 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했다.
매년 대학교와 기업이 번갈아 운영을 맡아왔으며, 내년에는 동부하이텍이 주관한다. 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이 대회장을, 명재민 연세대학교 교수와 이윤종 동부하이텍 상무가 공동 학술위원장을 맡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후원한다.
내년 학술대회 주제는 `에너지 절감, 휴먼 인터페이스 및 연결을 위한 반도체(Semiconductor for Energy Saving, Human Interface and Connectivity)`다. 지금까지 국내 19개 대학, 11개 연구기관 및 10개 기업이 300여편의 논문을 접수했으며, 최종 발표 논문은 내달 5일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학술대회에는 대학생들이 설계하고 국내외 반도체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된 칩을 시연하는 `대학생 반도체 설계 경진대회(Chip Design Contest)`와 팹리스 및 장비·소재기업들의 전시도 함께 열린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