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대표이 이동희)은 케냐 국영전력회사인 켄젠(KenGen)과 23억달러 규모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켄젠과 함께 킬리피 지역에서 600㎿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 올카리아 지역에서 560㎿(4×140㎿) 지열 민간발전사업 등 총 2개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석탄화력발전사업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09년 국제 경쟁입찰에 참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이다. 그동안 부지확보의 어려움 등 추진이 어려웠으나 이번 MOU를 통해 사업추진력을 확보했다.
지열 발전사업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은 켄젠으로부터 일종의 자격 심사인 이오아이(EOI) 참가 요청을 받았고 내년 중반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케냐의 미래전략 에너지원 중에 하나인 지열 자원은 사업을 추진할 올카리아 지역에 풍부하게 산재해 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대우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저로서의 역량을 케냐 정부가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이자 케냐 최초인 석탄화력 발전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탄자니아, 르완다, 브루디 등 인근 동아프리카 국가로의 프로젝트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