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간정보 범정부 협의회가 정식 발족했다. 향후 국가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인 `브이월드` 통해 지역별 기상정보나 인구 센서스 공간정보 등도 민간에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범정부 차원의 공간정보 활용을 위해 통계청·기상청·국방부 등 주요 기관과 협의회를 정식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산림청·문화재청 등으로 협의회 참여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육상·해상·기상 등 다양한 공간정보를 생산, 관리하는 기관들이 참여했다. 국방부를 제외한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를 브이월드 통해 민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브이월드는 국토부가 보유한 지형도와 부동산 정보 기반 공간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향후 지역별 인구 센서스 정보가 공간정보에 더해지거나, 기온·강수량 등 기후정보를 공간정보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다.
공간정보 공유로 기관 내부 행정 업무도 효율화 한다. 국방부는 기존 공간정보 데이터를 활용, 군사지도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국토지리정보원과 국립해양조사원이 각각 보유하는 공간정보를 서로 융합해 육상과 해상을 연계하는 공간정보도 창출할 수 있다.
지난 14일 열린 첫 모임에서는 공간정보 생산 기관들이 정보를 어떻게 공개하고 공유할 것인가를 논의했다. 향후 반기별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공간정보 생산기관 참여 확대와 수요기관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송석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협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국가공간정보가 행정기관과 국민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 공개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참여기관 중심으로 공간정보를 융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협력 사업도 발굴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간정보 범정부 협의회 참여기관 및 보유 공간정보
자료:국토해양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