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전기히터? MD에 물었다

계절이 겨울로 접어들며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또한 일교차도 커 체온을 유지하는데 신경 쓰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시기다. 비교적 따듯한 낮에는 얇게 입더라도 아침과 밤에는 충분한 난방대책을 세워놓을 필요가 있다.

실내에서는 전기장판이나 전기히터를 사용해 전체 난방 보일러를 돌리지 않더라도 체온을 지킬 수 있다. TV 앞에 누워서 쓰기에는 전기장판이 적합하지만 책상에 앉아 다른 일을 하면서 따듯함을 느끼려면 전기히터가 좋다.

다만 전기히터는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 편이라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지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먼저 간단하게 살펴보면 앞쪽에 전기 코일이나 석영관을 나란히 배치하고 뒤쪽에 반사판을 단 스토브 형, 이보다 열량은 적지만 반사판 면적이 넓어 개인이 사용하기 적당한 선풍기형이 있다.

또한 공기를 뜨겁게 데우는 온풍기가 존재한다. 온풍기의 경우 전기 코일이 향한 방향만 따듯한 전기히터와 달리 주변 공기를 전체적으로 데워준다. 전기 히터를 계속 한 방향으로 쬐면 따가울 수 있는데 그런 염려가 없고 여럿이서 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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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선풍기형, 온풍기, 스토브형이다.

인터파크 김홍찬 MD는 “전기히터를 고를 때는 실내 평수뿐만 아니라 구성원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화상 우려가 적고 빠른 시간에 난방 효과를 볼 수 있는 소형 전기온풍기가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소형온풍기는 소비전력이 2,000W 수준으로 높은 편이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단점이 있다며 액체 순환 방식의 라디에이터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지마켓 난방기기 담당 박지예 MD는 “좁은 공간에는 벽걸이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고 주로 활동하는 방향으로 맞춰두면 효율적이다”라며 “반대로 15~18평 정도로 넓은 곳이라면 앞면, 뒷면, 윗면 등 3면으로 열을 뿜어내는 대형 스토브 전기 히터 등을 사용해 방을 충분히 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계절가전 담당 박종철 MD는 난방기구 안전을 강조했다. 박 MD는 “전기히터는 석유나 가스히터처럼 연료를 연소시키는 방식이 아니므로 유해물질이나 냄새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다만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제품이 넘어질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안전장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버즈랭킹 전기히터 TOP5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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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가격은 2012년 11월 9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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