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포트] 예비대학생 위한 프린터 ‘잉크보다 싸다?’

2013 수능이 끝난 후 예비대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IT 제품은 무엇일까. 여러 명이 한데 모여 의견을 교환하며 협업하는 조별 과제(팀프로젝트)가 많아지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자료를 찾을 일도 많아지는 만큼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노트북이 필요하다. 삼성전자·LG전자등 여러 업체가 1~2월 내내 대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을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이나 사은품을 증정하는 ‘아카데미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 노트북 다음으로 ‘프린터’ 챙겨라 = 노트북만큼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요긴한 IT 기기로 꼽히는 것이 바로 프린터다. 태블릿이 보급되면서 종이 쓸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각종 레포트나 실험 보고서는 물론 각종 공인 시험 응시에 필요한 성적표 출력에 강의자료까지 감안하면 출력량은 상당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이 1년에 인쇄로 소비하는 종이만 무려 3억 장이 넘는다.

특히 대학 입학 후 집을 떠나 기숙사·자취방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이라면 복합기나 프린터를 한 대쯤 마련하면 편리하다. 물론 대학교 컴퓨터실이나 공용 인쇄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기다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필요한 프로그램이 없어 출력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 잉크 가격에 프린터를? = G마켓(www.gmarket.co.kr)은 오는 13일 HP 잉크젯 프린터 ‘데스크젯 1000’을 시중가 3만원의 절반 수준인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제품은 HP 정품이며 흑백·컬러 잉크가 1개씩 포함되어 있어 제품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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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을 기획한 G마켓 최승희 CM은 “컬러 출력 기능만 갖춘 제품보다 스캔·팩스·복사까지 가능한 복합기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복잡한 부가기능 없이 컬러 출력만 가능한 프린터를 찾는 사람도 많다고 판단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스캔 기능을 덜어낸 만큼 제품이 차지하는 면적도 줄어 자취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대학생에게도 알맞다는 것.

세부 사양을 살펴보면 흑백 문서는 최대 16장, 컬러 문서는 최대 12장까지 인쇄할 수 있다. 제품에 함께 딸려오는 표준형 잉크 카트리지를 이용하면 검정 잉크 카트리지는 최대 190장, 컬러(3색) 잉크 카트리지는 최대 165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대용량 카트리지를 쓰면 검정은 최대 480장, 컬러는 최대 330장까지 출력 가능해 장당 출력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프린터에 문제가 생길 경우 구입 후 1년 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윈도7·OS X 등 여러 운영체제를 고루 지원한다.

◇ 출력량 늘어나는 이유 ‘왜?’ = 한편 지난 2011년 한국제지공업연합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종이소비량은 2010년 한 해에만 187.2kg을 기록했다. 각종 회의자료나 메모를 인쇄하는 대신 태블릿으로 볼 수 있고 태블릿 하나에 많은 책을 넣어다닐 수 있게 됐지만 종이 소비량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원인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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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들은 스마트폰·태블릿과 와이파이로 연결해 인쇄할 수 있는 프린터가 등장하면서 인쇄량이 오히려 더 늘었다고 진단한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 장원희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프린팅 제품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빨리 뽑고, 쉽게 뽑을 수 있는 환경이 종이 소비를 늘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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