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연구개발전문 벤처기업 미래와도전(대표 이병철)은 원자력발전소 피동여과장치 성능시험 설비 및 기술 개발 공로로 에너지 중소기업 슈퍼스타 20에 선정됐다.

미래와도전이 한국수력원자력, 비에이치아이와 함께 개발한 `원전 비상노심냉각계통 고효율 피동여과장치`는 용접을 하지 않고 조립되는 격자형 구조로 설치와 정비가 용이하고 단위 체적당 여과 면적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해외 제품 대비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높다. 이 장치는 원자력발전소 사고 시 보온재, 도장재, 각종 화학생성물 등 이물질을 걸러줌으로써 비상노심 냉각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설비다.
미래와도전은 선진국 대비 우수한 피동여과장치 성능시험 설비의 개발 및 시험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기술자립을 실현했다. 이 회사는 기존 외국 시험설비·기술에서는 고려하지 않았던 조건 등을 반영해 시험 적용성이 높은 시험설비와 보수성·합리성을 갖춘 시험방법론을 개발했다.
미래와도전의 기술개발로 피동여과장치 성능시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외국 전문기관에 의뢰했을 경우 원전 1호기 당 10~20억원이다. 특히 안전등급설비에 대한 성능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해 시험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을 통해 국산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일조한다.
지난 2000년 서울대학교 원자력공학과 대학원생을 주축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150여건이 넘는 원자력 관련 엔지니어링과 연구용역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미래와도전이 참여한 대표적 프로젝트는 원전 설계 핵심 코드 개발, APR+ 개발, 유럽형 APR1400 개발 등이다.
이병철 사장은 “비상노심냉각계통 피동여과장치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적인 설비로 규제기관에서 필수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해외에 피동여과장치 성능시험 분야의 경쟁사가 있지만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에서 충분한 우위에 있는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