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과학관이 달라졌어요!

“비록 본선엔 진출하지 못했지만 나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수학에 흥미를 돋워주었습니다.”

최근 개최된 온라인 수학게임대회에 참여했던 김태훈 학생의 참여후기다. 대회는 수학이라는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과목을 게임에 접목하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다.

Photo Image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에 새롭게 마련한 `생동하는 지구` 코너에서 관람객들이 입체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학과 과학에 흥미와 재미를 한아름 안을 수 있는 행사였다.

과천과학관은 이처럼 기존 전시일색 과학관 분위기를 탈피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토리가 녹아 있는 `감성형 전시`다. 과천과학관은 보유한 전시품의 절반 이상이 체험적 요소는 풍부하지만 감성적인 면에서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과학관은 전시품과 관련된 과학적 원리와 지식 외에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담아 관람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시기법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과학 이외에도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도 시도하고 있다.

어린이탐구체험관 `감각 놀이터`는 어린이의 감각 통합과정을 발달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감각 체험활동으로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과학적 감수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 시각, 청각 등 주요 감각을 적절히 자극해 감각 통합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과학관의 설명이다.

관람객이 언제 방문하든 항상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기획전시를 확대했다. 올해 스포츠과학체험전, 과학수사기획전, 화석광물체험전 등 총 16건의 특별기획전을 자체 또는 외부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말에는 `전통도예체험교실 및 작품전시회`와 `겨울방학 우유과학 체험전2`가 준비 중이다.

올해 과학관을 방문해 특별기획전을 관람한 인원만 80만명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1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