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2] 구름 관중, 매진 행렬, 소외계층 배려 눈길

◇…벡스코 광장 가득 메운 구름 관객

지스타 개막 당일, 새벽 동트기 전부터 많은 관객이 벡스코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수능 당일이라 10시 이후로 학생 관람객이 모일 것이라 예상했던 주최 측을 당혹케 만들 정도였다.

주최 측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오전 10~12시까지를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의 입장 시간으로 정했다. 일반 관람객은 12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소외 계층을 배려해 입장 시간에 차등을 둔 점도 아침 일찍 관람객이 붐빈 한 요인이라 설명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인기 상한가

지스타 기간 중에 열리는 e스포츠 경기에 유료 좌석이 경기 시작 전에 모두 매진됐다. 온게임넷과 라이엇게임즈는 부산 벡스코 앞 오디토리움에서 8일과 9일 저녁 진행되는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리그 윈터` 개막전의 유료 좌석으로 마련된 티켓 3000장이 전량 매진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e스포츠 경기에서 팔았던 유료 좌석 중 가장 비싼 1만원이라는 가격에도 좋은 좌석에서 편하게 경기를 관람하려는 관람객이 몰렸다. 관련 업계는 e스포츠 부흥에 불씨를 던질 청신호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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