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수준을 측정해서 실시간으로 수준별 학습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스타트업 회사가 내놨다.
교육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학습 방법이 개발된 것. 스마트러닝코리아(대표 김우식)가 서비스하는 `스마트러닝코리아`는 온라인 영상 과외와 문제 은행을 결합했다.
학습자 수준을 결정하고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갈 때마다 결과를 분석해서 맞춤형 문제를 제공해 주는 방식이다.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KU디지털미디어랩과 기술을 협력해 데이터를 마이닝한다. 문제은행 데이터베이스(DB)에서 자동으로 수준에 맞는 문제가 검색된다. 과외 선생님은 학생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고민할 필요가 없고 학생은 난이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는 주문형비디오(VoD)가 주류였다. 회사는 일방적으로 강의를 보면 스스로 공부하고 생각할 기회가 없다는 데 주목했다. 스스로 문제를 풀고 모르는 건 영상으로 강사에게 묻도록 한 이유다. 대학생 멘토단과 서울대·연고대 출신 과외 선생님으로 강사진을 꾸렸다.
김우식 대표는 “요즘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운 구조로 어디에 사는지가 교육의 질도 결정한다”며 “장소·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학습 플랫폼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대표는 메가스터디 설립 멤버로 온라인 교육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