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초등학생 방과후 어린이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안 후보 캠프의 이옥 안심육아정책포럼 대표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심육아 정책 3대원칙과 5대 전략`을 밝혔다.
안 캠프는 우선 독립적 생활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 후 보육이 미흡한 점에 대응해 초등학생 방과후 어린이센터를 마을마다 설치, 운영한다. 현재 나홀로 아동 46만명의 50%인 약 23만명 수용이 가능한 어린이센터 약 8000개실을 설치한다.
육아의 공공성 확립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30%이상으로 늘리고 공공성을 지닌 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한다. 시설·기관 중심 육아지원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육아지원제도를 확충해 가정내 양육도 지원한다.
또 추가비용 없는 무상보육을 전면 실시한다. 현재 보육료 이외에 추가비용이 징수되고 있어 진정한 무상보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향후 적정 비용 산정 후 실질적 무상보육을 실시한다.
보육서비스 질적 수준 보장시스템도 구축한다. 보육교사 정규직화 확대, 보육교사 중앙관리시스템 구축 등으로 보육교사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집의 안전·건강·급식 등을 점검하는 상시 감독체계를 구축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