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현대백화점이 `스마트에코 백화점`을 구현한다.
SK텔레콤과 현대백화점은 5일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 등 에너지 효율 최적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의 제휴를 체결했다.
양 사는 이달 중 현대백화점 울산점에 SK텔레콤의 에너지절감 기술인 `클라우드 벰스(Cloud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한다.
이어 현대백화점 사옥과 기타 사업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벰스`는 건물내 에너지설비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 에너지 사용 추이와 설비 성능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에너지 사용량 예측 및 설비 가동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벰스 적용 이후 연간 7.2%의 전력 소비를 줄여 1억16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벰스가 대규모 상업시설에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이 사업장별로 최소 연간 1억2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도 최대 20%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차세대 에너지 절감기술이 확산되는 신호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현대백화점 이외에 대형병원·호텔 등 25개 사업자와 `클라우드 벰스` 도입을 협의 중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