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2] 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열린다

세상을 감동시키는 게임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지스타 2012`가 미국의 E3, 독일 게임스컴과 함께 명실상부 세계 3대 게임쇼로 도약을 선언했다. `게임, 터칭 더 월드(Game, Touching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관람객은 물론이고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의 장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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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2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공동 주관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2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상 처음으로 참가 국가가 30개국을 넘었고 참가 기업수도 400개를 돌파했다. 부스 규모는 전년보다 17% 이상 늘어난 2121 부스를 설치한다.

올해 지스타는 벡스코 신관 전시장이 개장하면서 공간을 작년보다 50% 이상 추가 확보했다. 기존 본관 전시장을 B2C전용관으로 확대(약 2만6000㎡)하고, 신관 전시장(약 1만4000㎡)은 B2B관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만큼 신작 소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가 차세대 한류를 이끌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SK플래닛,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 게임기업의 참가도 늘었다. 해외 기업으로 블리자드, 닌텐도, 워게이밍이 참가해 북미와 유럽, 일본 게임의 최신 트렌드를 전한다. 아케이드 게임관도 마련했다.

민간이양 첫해를 맞아 관람객 중심 전시회로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외형적 수치 경쟁보다 주고객인 관람객과 참가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전시장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휴게공간을 4개로 확대하고 전시장 내 동선도 최대 10m까지 늘렸다. 컨벤션홀과 오디토리움은 게임문화존으로 구성하고, e스포츠대회,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청소년창작게임전시 등 풍부한 연계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벡스코 야외 광장도 다양한 전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한다.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토크콘서트`와 함께 `지스타 투자마켓`도 열린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게임업계 리더들이 `게임의 미래`를 주제로 게임산업이 가야할 방향을 논의한다. 투자마켓에서는 국내외 11개 투자전문기업이 참여해 중소 게임사가 투자 기회를 유치하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일 오전에는 부산시내 사회단체와 연계한 `소외계층 초청행사`를 진행해 참가사가 준비한 신작 게임을 먼저 체험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반 관람객은 소외계층 초청행사가 끝나는 12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10일에는 국내외 게임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려 구직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은 “지스타는 민간에서 주도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지스타3.0 시대를 맞았다”며 “게임 체험과 함께 e스포츠, 세미나, 투자를 아우르는 종합전시회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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