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조엔, 페르마

조엔(대표 유효종)의 보드게임 `페르마`는 지난해 전북 디지털 산업 진흥원에서 실시한 게임 및 콘텐츠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교육용 보드게임 전문 개발 업체인 조엔에서 개발한 수학 교육용 기능성 보드게임이다.

Photo Image

페르마는 수학 학습에 기초가 되는 연산 훈련을 하는 동시에 바둑이나 오목 같이 보드판에서 공간 점령을 통한 지각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번갈아 가며 주사위 3개를 굴린다. 주사위로 나온 숫자를 36 이하의 수로 만들어 색깔 구슬을 놓는다. 색깔구슬이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연속해서 3개 이상 놓으면 점수를 얻는다.

게임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목표 숫자에 도달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암산하고 사고할 수 있다. 모래시계로 시간제한을 둬 스릴감 있게 아이들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어 순간판단력과 연산력을 동시에 키운다.

페르마는 7세 이상 기본 연산이 되는 아이들부터 치매를 걱정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온 가족이 재미있게 두뇌회전 할 수 있는 게임이라 불린다. 전자 계산에 익숙해진 어린 학생 때부터 스스로 연산력과 암산력을 훈련하는데 교육적 효과가 크다. 학부모들과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인기에 부응해 지난 5월에는 국내 대표적 교육 업체에 어린이날 사은품으로 선정 제작돼 27만부를 배포했다. 또 보드게임 페르마의 캐릭터 라이센싱 버젼인 캐니멀 덧셈뺄셈, 캐니멀 사칙연산의 두 제품은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새롭게 분류돼 새로운 캐릭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페르마는 보드게임이 교육적 교구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하는 수학 보드게임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