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화웨이 등 6개 기업 자리다툼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2년 제조사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스마트폰 시장 `빅3`가 누가 될까.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3위권 경쟁이 초박빙이다.
LG전자·리서치인모션·화웨이·HTC·노키아·ZTE 6개 기업이 4% 안팎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들 6개 회사는 분기당 600~700만대 가량 출하하며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었다.
중국 화웨이가 760만대, 캐나다 리서치인모션이 750만대, 대만 HTC가 710만대, 한국 LG전자가 700만대를 출하했다. 이들 6개 기업 시장 점유율 격차는 0.4%에 지나지 않아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하는 4분기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들 중 분기 1000만대를 돌파하는 곳이 삼성전자, 애플 독주에 제동을 걸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3위 자리싸움은 LG전자와 화웨이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인모션과 HTC는 점유율이 하락세인 반면 LG전자와 화웨이는 계속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1분기 490만대 2분기 580만대에 이어 3분기 700만대를 출하하며 올 초 3.3.%였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4.3%까지 끌어올렸다. LG전자는 최근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출시한데 이어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4`까지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도 성장세다. 화웨이는 1분기 510만대, 2분기 660만대, 3분기 760만대를 출하하며 3위권 기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중국 시장에 집중했던 화웨이는 4분기 일본 시장에 신제품을 내놓는 등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리서치인모션과 HTC는 하락세다.
리서치인모션은 1분기 990만대를 출하했는데 3분기에는 750만대에 그쳤다. HTC는 2분기 920만대였다 3분기에 710만대로 출하량이 줄었다.
휴대폰 제왕이었던 노키아는 3분기 630만대 출하에 그쳤다.
SA는 “스마트폰 시장 3위자리를 두고 LG전자·화웨이 등 7개 브랜드가 분기당 600~700만대를 출하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신제품이 대거 출시된 4분기가 대역전 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 제조사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단위:100만대)
자료:SA ※( )안은 점유율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