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와 멘토링 사업, 이공계 여대생 취업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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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여성기업인과 이공계 여대생을 맺어주는 프로젝트 멘토링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IT여성기업인협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 사업이 2008년 시작한 후 5년 만에 200% 이상 성장했다. 사업 초기 프로젝트 건수가 20개에서 올해 44개로 늘었다. 멘토 기업도 19곳에서 44곳으로, 멘토 학생 수도 83명에서 190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브와 멘토링 사업, 이공계 여대생 취업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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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와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가 2~3일 수안보에서 열린다. 사진은 5월 열린 수행계획발표회에 참가한 멘토-멘티 모습.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 사업은 IT분야 기초 경쟁력 강화와 여성 인력 전공 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IT분야 여성 CEO가 이공계 여대생과 함께 5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해 산업계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알고 현장을 체험해 산업계 현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중소기업 경쟁력을 직접 CEO에게서 전수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대학 현장에서 인기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업으로 필요한 IT인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IT여성기업인은 이공계 여대생의 전공분야 진출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인력난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공계 여대생이 IT분야 중소기업 현장을 체험하고 여성 CEO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김현주 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IT는 여성의 장점인 멀티태스킹과 감성을 발휘하기 좋은 분야로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성이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 사업에서 배출된 우수한 인재가 다양한 IT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식경제부는 멘토링 사업 결과 발표회를 이달 2~3일 이틀간 충주 수안보에서 개최한다. 5월 계획 발표를 마친 44개팀이 지난 5개월 동안 IT분야 여성기업인과 함께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IT분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지식경제부 장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한다. 대상 팀은 미국 실리콘밸리 견학과 단기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선정된 팀은 22일 이브와 콘퍼런스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표]이브와 프로젝트멘토링 주요 성과(단위: 개, 명)

(자료:IT여성기업인협회)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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