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경 프라이머 대표,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현진 레인디 대표, 강희승 닷네임코리아 대표,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주는 스타트업계 멘토·엔젤투자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잘 나가는 스타트업도 총출동한다. 공동적립카드 `위패스`의 `나인플라바`, 소셜음악 서비스 `보노사운드`를 선보인 `아이디어보브`, 소셜벤처 대표 스타트업 `딜라이트`를 비롯해 모글루와 이큐브랩 등 유명 스타트업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서울시청년창업지원센터,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 포스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제물포 스타트타운 등 창업지원기관도 나선다. 엔젤투자자와 대표 스타트업, 창업지원기관 등 각 분야 `올스타`가 모이는 디데이는 11월 1일. 장소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산학연협력 엑스포 중 `대학 창업관(Student Startup Valley)` 코엑스 행사장. 이곳에서 `출발 드림팀` 스타트업 버전이 펼쳐진다.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함께 어울리고, 함께 도전하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 창업관 △대학출연연 테크노 페어 △산학연협력 우수성과 전시 등이 열리는 교과부 주최 대규모 연례행사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특히 올해 처음으로 창업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내달 1일 열리는 대학 창업관 행사는 E-피치 콘테스트와 엔젤투자자 설명회, 창업 네트워크, 부스 전시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올스타가 참가하는 프로그램은 엔젤투자자 설명회와 창업 네트워크. 엔젤투자자 설명회에선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의 액셀러레이터 소개,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의 엔젤투자 소개,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벤처캐피털 소개가 예정됐다. 서울시청년창업센터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창업지원기관도 자신들의 프로그램 발표에 나선다.
창업 네트워크에는 스타트업 올스타가 모두 출동한다. 올스타 모두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멘토 역할을 맡는다.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멘토와의 수평적 네트워킹의 장이 될 전망이다.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대학가 창업 열기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며 “시장에 진출할 때부터 기존 기업과 경쟁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나인플라바 대표는 “창업에 뜻이 있다면 도전해야 한다”며 “일단 시작하면 고난이 많으니 좋은 아이디어보다 어려움을 함께 할 좋은 팀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희권 교과부 산학협력과장은 “엔젤투자자와 창업기관, 유명 스타트업이 대학 창업문화 조성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참가를 약속했다”며 “교과부에게 올해는 창업교육 원년의 해로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학생이 즐기고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며 자연스럽게 창업을 접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