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해외 각국의 IT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민간 차원 IT분야 교류협력과 현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2~24일 캐나다 모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콩그레스온IT(WCIT) 2012에서다.
이번 행사에서 김대훈 한국정보산연합회 회장은 산티아고 구티에레즈 멕시코 전자정보통신산업협회장을 만나 멕시코 사회간접자본(SOC) IT사업 참여 요청을 받았다. 양 협회는 한국 IT기업이 멕시코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용 SW개발 아웃소싱을 추진한다. 멕시코 현지 기업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 대표단도 우리나라 최신 전자정부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국 간 긴밀한 협력도 희망했다. 정산연은 내년 6월 우리나라 스마트 기반 전자정부 추진전략과 주요사례를 주제로 한·일 IT세미나를 개최한다.
말레이시아는 경제협력프로그램에 한국 IT기업 참여를 요청했다. 국내 IT기업 중 LG CNS가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하는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 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김 회장은 “이번 WCIT 2012 행사로 회원국 내 새로운 IT사업 기회발굴과 협업 방안을 찾았다는 것이 큰 성과”라며 “정산연은 국내 IT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