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플러스(대표 육심길)는 일반 TV를 스마트TV로 만들어주는 초소형 스마트TV 업그레이드 제품 `티즈버드 스틱 N1`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외장하드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밸류플러스는 지난 2000년 설립 후 대기업 제품의 주문자공동개발(ODM)을 통해 성장했다. 이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선보였으며 스마트 셋톱박스, 휴대폰 테스트 장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스마트 셋톱박스 등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는 밸류플러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지난 7월 선보인 티즈버드 스틱 N1은 길이 7.5㎝의 초소형 일반 USB 형태다. TV USB 단자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TV의 HDMI 단자에 꽂으면 스마트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사용하며 와이파이 내장 안테나를 탑재해 스마트폰에 준하는 감도를 제공한다. 메모리 1GB, 낸드 메모리 4GB를 장착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검색 등 기본적인 스마트TV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폰이나 PC에 저장된 콘텐츠를 검색하고 이를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밸류플러스는 일반 가정은 물론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TV 박스 `티즈버드 F20`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차량 내부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인터넷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코텍스-A8 코어와 256KB L2 캐시 메모리를 탑재한 텔레칩스 TCC8801 프로세서를 장착해 기존 제품 대비 속도가 세 배 이상 빠르다. 2.5인치 하드디스크와 리모컨 연장 수신부 단자를 지원하므로 차량용 시거잭과 리모컨 연장 수신부 등으로 구성된 차량용 옵션 팩을 이용하면 차에도 설치할 수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