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연내 日 앱스토어 개설…현지 시장 공략 신호탄

아마존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7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내에 일본용 앱스토어를 정식 오픈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5일부터 개발자 정보사이트를 개설했다.

현재까지 `아마존 앱스토어`는 미국과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문을 열었으며 일본 개장은 아시아 지역 국가 중에서는 최초다.

이 앱스토어에서는 게임 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지역정보, 교육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된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앱은 아마존 스마트패드 `킨들 파이어` 등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가 설치된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문을 연 정보사이트는 개발자들이 앱을 등록할 수 있으며 개발 관련 정보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소프트웨어개발자킷(SDK) 등 앱 개발을 위한 기술도 제공한다.

아마존은 이달 중에 일본에서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번 앱스토어와 개발자 사이트 개설이 이를 앞둔 사전 포석으로 풀이됐다. 킨들 후속모델인 킨들파이어도 연내에 일본 시장에 상륙할 전망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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