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히트파이프 냉각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에이팩(대표 송규섭)은 최근 LED조명등과 태양열 냉난방시스템, PC쿨러, 전자기기 냉각장치 등으로 사업영역 및 생산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10년 103억원, 지난해 111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PC시장 부진으로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나 지난 수년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태양열사업과 LED조명사업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양산화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에이팩은 창업 기반이 된 히트파이프 기술을 전자기기 냉각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LED조명과 태양열 집열기 등에 확장 적용해 성능개선 및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LED조명은 현재 200W급 가로등 개발을 앞두고 있다. LED보안등 분야에선 기존 제품의 애플리케이션 모델 2종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시스템에어컨, 빔프로젝트 등 각종 전자제품 냉각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메이저 가전회사에 납품했다.
자동차 LED전조등 냉각장치는 올해부터 기아차 K9에 적용됐다. PC쿨러, 프린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신재생에너지, LED조명, 전자냉각등으로 다변화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는 LED 제품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 러시아 신공항, 스페인 산아드리안항구, 포항항만 등에 LED조명을 설치했다.
송규섭 사장은 “광산업진흥회가 추진 중인 러시아 LED사업컨소시엄과 미국 빌보드 투광등 사업에 참여 중”이라며 “앞으로는 수출의 90% 이상을 LED 조명 분야에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