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연세대학교에 탄약에너지 물질 융복합기술을 연구할 `차세대 융복합 에너지물질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탄약 폭발에너지 물질 융복합 기술 연구로 차세대 친환경 소재를 발굴하고 미래 유도무기에서 소요될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차세대 융복합 에너지물질 개발에 2020년까지 약 114억원의 예산과 131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될 계획이다. 연세대를 중심으로 국내 5개 산업체, 4개 연구소 및 국외 11개 대학, 1개 연구소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에너지물질설계, 다기능 에너지구조체 및 비군사화 에너지변환 등 3개 연구실을 구성해 운영된다.
이번 센터는 융합기술 연구를 통한 무기체계 고성능화 및 혁신적인 폭약·추진제 개발로 무기체계 생존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친환경적 재활용 및 처리 기술 등 비군사 기술 연구로 환경·기술적 안전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연세대를 포함한 산학연이 국방연구 개발사업에 참여해 민·군 협력의 초석이 마련되고, 융복합 연구를 활발히 수행함으로써 탄약에너지물질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매년 1~2개 이상의 국방 분야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해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우수 연구인력 양성 등 국방과학기술 분야 기반 구축을 위한 국방 특화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