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G` 글로벌 잡으러 나간다…

LG전자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한국에 이어 일본과 미국으로 출격한다. 해외 주요 시장에 일시에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전략이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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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사업자 AT&T용 `옵티머스G`

4일 LG전자는 옵티머스G를 이달 중 일본에서, 다음달 미국에서 각각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 미국에서는 AT&T와 스프린트를 통해 내놓는다.

옵티머스G는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LG화학·LG이노텍 등 LG그룹 관계사 역량을 결집해 개발한 `슈퍼폰`이다. 세계 최초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한국에 옵티머스G를 출시한데 이어 아시아와 북미권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과 미국에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후 6개월에서 1년 가량 지난 뒤 해외에 내놓는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전략과는 다른 공격적인 방식이다.

신속한 글로벌 확대 전략은 해외 이동통신사업자가 옵티머스G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데 힘입었다. 미국 AT&T는 3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옵티머스G 출시 계획을 알렸다.

AT&T는 옵티머스G를 `손 안의 PC`같은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제프 브래들리 AT&T 수석부사장은 “LG전자 옵티머스G가 AT&T 고객들에게 풍부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며 “고객들이 손 안의 컴퓨터 같은 파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으로 출시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애플 `아이폰5`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등 경쟁사 신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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