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숨은 볼거리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12)가 4일 공식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전당 등 7개 극장에서 초청작 75개국 304편 등 총 43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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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아시안필름마켓의 비즈니스 미팅룸 전경.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영화 상영만큼 국제 영화시장과 영화제작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아시아 영화산업의 미래를 진단하는 포럼, 투자펀드 세미나, 영화제작 신기술을 전시 소개하는 박람회 등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숨은 볼거리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가 주최하는 `2012 아시안영상정책포럼(2012 Asian Film Policy Forum)`이 `영화교육&기술혁신`을 주제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아세안, 필름커미션, 인더스트리 등 4개 세션과 정책자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를 통해 세계 영화시장의 중심에 선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8일과 9일 이틀간 열리는 `인더스트리 포럼`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마련한 영화산업 육성 포럼이다. 올 해는 `국제공동제작`을 주제로 `아시아와의 국제공동제작`, `한중일 국제공동제작의 발전 전망`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전개된다.

10일 벡스코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필름 펀드 토크 : 펀딩, 어떻게 받을 것인가?`는 국내외 영화제작 펀드에 관해 토크 형태로 진행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는 세계 각 국의 영화영상업체의 제작 신기술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8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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