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 `기계환기호흡치료기` 호평받아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멕아이씨에스(대표 김종철)는 호흡곤란 등 폐질환 환자의 폐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료 목적을 높인 새로운 기계환기 호흡치료법인 `HFV` 기술을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고빈도 환기장치라고 불리는 `HFV(High Frequency Ventilation)`는 분당 평균 300회~1200회의 빠른 속도로 환기를 통한 호흡을 시킴으로써 적은 산소의 양으로 폐호흡을 유지하도록 돕는 기계호흡방식 제품이다.

1회 호흡량이 매우 적고 흡기 시간이 아주 짧아 연속적인 공기 유입과 폐 안의 확산 과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양의 공기(높은 압력)를 주입해서 치료를 하는 것보다 폐포 복원이 가능하고, 압력 변화폭이 적어 압력에 의한 폐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멕아이씨에스의 `HFV` 기술이 관심을 얻고 있는 이유는 `DUAL HFV` 모드에 있다. `DUAL HFV` 모드는 산소의 공급시간 중 잠깐의 배기 시간을 주어 호기시 배출되는 폐 속의 CO2를 측정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CO2 배출 측정은 신생아 혹은 비만 환자의 경우 수면 중 무호흡과 산소 포화도가 저하되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필요하다.

이러한 `HFV` 기술은 폐 간질성 기종 및 기흉 환자, 폐렴, 난치성저산소혈증, 패혈증, 질식 환자 등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과 만성 폐쇄성 질환(COPD) 치료에 효과적이다.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은 무려 60가지 이상의 다양한 원인에 의한 증후군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패혈증(전신적으로 진행된 세균 감염), 심한 외상(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인자에 의한 신체적 손상)으로, 세균이나 신체 손상에 의해 혈액으로 화학적 물질이 방출돼 이것이 폐에 도달하면서 심한 폐 염증이 일어나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에 빠지게 된다.

멕아이씨에스 김민왕 이사는 “만성 폐쇄성 질환의 경우 사망률이 세계 4위, 국내에서는 7위의 질병인 고위험군 질환으로 세심하고 안전한 치료가 필수다”라며 “이러한 질환의 치료를 돕는 인공호흡기술 `HFV`는 독일의 Draeger사와 일본의 Metra사社, 그리고 국내에는 자사의 2세대 인공호흡장치인 `SU:M 3`에 탑재돼 있다”고 전했다.

`SU:M 3`는 타사 장비와는 달리 기타의 피스톤 블록 장치가 필요 없어 경제성과 내구성을 함께 높였으며, 회사의 특허 출원방식에 따라 일반 액세서리 사용도 가능하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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