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가 `독거노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TV 기증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27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방송 전환과 관련해 대표적 소외계층인 독거노인에게 디지털TV를 제공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
하이마트는 지역 매장별로 한 달 동안 40인치 이상 LED TV 1대 판매당 1000원씩 적립금을 모아 독거노인에게 디지털TV를 무상으로 설치해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 전환 사업 총괄, 진행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금 배분 및 사업수행 관리를 맡아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10월 경남 지방을 시작으로 12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되며 약 150가구가 지원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김준호 방송통신위원회 실장은 “울산, 충북지방은 이미 아날로그TV 방송이 종료되었으며, 이후 경남, 부산 등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돼 12월 말에는 수도권 지역까지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다”며 “이번 사업이 독거노인의 디지털TV 방송 시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근 하이마트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국가적인 디지털 방송 전환 사업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행사 기간 중 하이마트에서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훈훈한 마음으로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이마트는 2006년부터 시행한 `행복 3대 캠페인`을 통해 700여 조손 가정 지원, 아프리카 케냐의 결식아동을 후원하는 `굿모닝 칠드런`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