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기념식]전자신문 30년, ICT 30년

전자신문의 서른 살 생일잔치가 21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철수 대선 후보를 비롯해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과 권은희·전하진·진선미 의원 등 정계 인사,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계철 방통위원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서필언 행안부 차관, 곽영진 문화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 오명 KAIST 이사장, 윤종용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등 산업계·학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전자신문 창간 3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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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렸다. 내외 귀빈들이 축하 떡케이크 커팅 후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신배 SK부회장, 이영재 구로디지털밸리경영자협의회장,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원호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서필언 행안부 차관, 곽영진 문화부 차관, 이계철 방통위원장, 박정호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오명 KAIST 이사장, 안철수 대선 후보,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 윤종용 한국전자산업진흥회장, 홍석우 지경부 장관, 이희범 경총회장,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대표, 노준형 전 정통부 장관, 이억기 ESL라이팅 회장,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김상헌 NHN 사장, 함정기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 오경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민동욱 엠씨넥스 사장.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행사 참석자들은 전자신문의 지난 30년 행보를 `열정과 노력`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한결같은 정론지로 자리를 지켜줄 것을 기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창간 이래 전자통신 전문지로 IT강국 대한민국과 발자취를 함께했다”면서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국내외 IT 정보를 빠르고 올바르게 전달해온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스마트 혁명 전환기를 맞이한 이 시대에 국가 미래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전자신문이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철수 후보는 바이러스 백신 개발자로서 전자신문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고 “다양한 통신 기술에 대한 논란을 공론화하고 대·중소기업의 상생 필요성을 가장 앞서 주장하는 등 산업계의 폭넓은 논의를 시의 적절하게 내놓은 것은 전자신문이 그동안 남긴 좋은 흔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또 “현 시대 조류를 디지털 패러다임으로 규정한 전자신문의 식견에 강한 공감대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내 IT산업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이 대독한 축하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이 단기간에 IT 강국이 되기까지 든든한 길잡이였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깊이 있는 기사로 지식정보 사회를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진선미 대변인을 통해 “전자신문이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학계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줄 것을 주문했다.

오명 KAIST 이사장은 전자신문을 “미래를 내다보는 거울이자 한국 정보통신사업의 밀알”이라고 평하고 “역사를 보는 눈과 미래를 심는 마음으로 새 문을 여는 언론의 소임에 더 충실해 달라”고 밝혔다.

윤종용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은 “전자신문은 전자·IT산업 고비마다 현장을 함께 지켜오며 산업발전과 함께 성장했다”며 “빛의 속도로 소통하고 부가가치와 시장을 창출해야 하는 스마트 시대에도 산업계와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은 이날 기념식에서 초대 발행인 고(故) 김완희 박사 가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특별한 인연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독자 세 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각계각층의 독자들은 서른 살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기념식을 빛냈다. 또 지난 30년간 전자·정보통신산업의 역사를 빛낸 100가지 사건을 정리해 만든 `ICT코리아 30년, 감동의 순간 100` 단행본을 미래 30년을 빛낼 비전 공유자로 선발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전달했다.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는 기념사에서 “변방의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세계의 중심이 된 데에는 전자·IT인의 땀방울과 노력이 있었다”면서 “전자신문 역시 여러분 곁에서 그 현장을 기록하며 용어조차 생소했던 IT를 전문 매체로 만들고자 도전과 창조의 30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변화와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분석해 전달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큰 걸음을 걷겠다”면서 “변함없는 사랑과 지도편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축사 전문은 전자신문 인터넷에 게재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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