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원장 이동형)이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안테나 측정 기술을 개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이 개발·특허 출원한 기술은 안테나 성능 확인을 위한 측정 기술로, 표준안테나가 전파의 세기를 수치화할 수 있는 성질을 응용해 대상안테나와 표준안테나 등 2개 안테나만을 이용하는 직접방식이다.
기존에는 3개 안테나(전송안테나·표준안테나·대상안테나)를 사용해 비교·보정하는 간접방식이 적용됐다. 간접방식은 지난 70년간 지속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직접 방식 기술은 측정 수용 능력 1.5배 이상 개선은 물론이고 시험소 설비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뿐만 아니라 토지 혹은 건물 등 야외에 고정 설치된 안테나의 성능 측정도 가능하게됐다고 덧붙였다.
국립전파연구원이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지난해 8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에 발표돼 검증을 마친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