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대표 조영빈)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까지 지난해 대비 한국 시장 매출 3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솔리드웍스는 지난해 4억7460만 달러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으며 아직 한국 시장 비중이 1% 후반 수준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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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남부(충청·경상·전라도)지방 중견·중소기업들 대상 근거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산업 분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시장과 산업 장비 시장을 주 타깃으로 한다. 이미 세메스, 디엠에스, AP시스템즈, 로보스타 등 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생산 시장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플랜트·건설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국내 기업과의 공동 해외 시장 수출 기회도 노린다.
솔리드웍스가 이날 공개한 `솔리드웍스 2013 (SolidWorks2013)`은 △설계 응용 프로그램과 새로운 도면 기능 △하위 모델 시뮬레이션 △비용 견적 △네트워크 렌더링 △데이터 공유 및 연결성 강화 등 200개 이상 기능을 개선시켰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구현,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더 넓은 범위의 맞춤형 설계가 가능해 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 버전과의 상호 운용성도 높였다. 버트랑시콧 솔리드웍스 CEO는 “설계의 양식, 맞춤, 기능을 빠르게 정의하고 공유 및 증명하는 솔리드웍스 2013으로 더 빠르게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