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킹 스피커는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한층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줄 뿐 아니라 스마트폰 내장 스피커보다 우수한 음질을 제공해준다. 제품에 따라 스마트폰 음악 재생 외에도 라디오 수신, 알람 등을 지원해 개인용 오디오로 활약한다.
도킹 스피커 단점은 거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 종류가 적다는 것이다. 애플 아이폰용으로는 도킹스피커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다른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제품은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다. 다만 최근에는 국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위해 만들어진 도킹 스피커들이 여럿 나왔다.
또한 특정 모델의 도킹스피커라도 대부분 유선으로 다른 스마트폰을 연결해 스피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3.5mm 케이블과 해당 스마트폰 단자에 맞는 젠더가 있으면 외부입력 단자를 이용해 재생 가능하다.
도킹 스피커는 음악 재생을 충전, 거치가 주목적이지만 일부 제품은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다운로드받을 경우 도킹 중에 현재 시간, 날씨, 온도 등을 표시하거나 음악 재생 중 전화가 왔을 때 멈춘 부분을 기억했다가 그 곳부터 다시 들려주는 등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DA-E750은 원목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도킹 스피커다. 갤럭시S3, 갤럭시노트, 갤럭시플레이어를 비롯해 아이폰, 아이팟도 거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윗면에는 진공관 앰프가 눈에 띄게 설치돼있어 진공관 특유의 풍부한 음질을 들려준다.
거치를 하지 않고도 블루투스를 통해 다양한 음악재생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들려주며 외부입력단자와 USB를 통한 재생도 가능하다. 배터리 상황이나 시간, 날씨 등을 표시하는 전용 앱을 지원한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67만원.
모츠 갤럭시독은 원목 재질에 아날로그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따듯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제품이다. 갤럭시S2와 갤럭시S3, 갤럭시노트를 지원한다. 커넥터 위치를 다소 이동시킬 수 있어 너무 두꺼운 케이스만 아니라면 씌운 채로도 거치가 가능하다. 가죽 손잡이가 달려있어 간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8만 1,000원이다.
필립스 AS111은 플렉시독 기능을 이용해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과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마이크로 USB 단자 위치를 이동시켜 디자인과 단자 위치가 제각각인 안드로이드폰들과 함께 이용 가능하다. 앞면에 큼지막하게 시간이 표시되며 야간 조명이 있어 침대 맡에 두고 쓰기 좋다. PC와 음악 파일 동기화를 돕는 전용 앱 송버드를 지원한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11만 2,000원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