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전담팀을 구성해 온라인 음란물 차단에 나선다.
방통심의위는 아동포르노를 포함한 온라인상에 유통되는 음란물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음란물 전담 TF`를 구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주1회 정기 개최하는 통신심의소위도 주2회로 확대 운영한다. 방통심의위는 통신심의소위 확대 운영으로 신속한 음란콘텐츠 차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음란물 전담 TF는 아동음란물 등을 포함한 음란정보(사이트) 모니터링과 증거채증 등 `음란콘텐츠` 심의만을 전담한다. 대용량 음란물의 주된 유통경로가 되는 웹하드, P2P, 아동포르노 전문사이트에 대한 중점모니터링으로 음란물 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15명으로 구성된 유해정보 모니터링 인력도 내년부터 크게 증원한다.
방통심의위는 “음란물 전담 TF 구성, 유해정보 모니터링 인력 확충 조치로 그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음란물 유통경로를 차단해 음란콘텐츠 심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