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세계로 나가는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 익스트림네트웍스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징검다리 역할을 맡는다.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지사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동아시아 5개국 글로벌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이더넷 장비 글로벌 점유율 1위 회사다.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향후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 위치한 기업이 유럽, 북미 등으로 진출할 시 네트워크 로드맵, 컨설팅을 전담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에 본거지를 둔 기업이 익스트림 솔루션을 도입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때 한국 지사에서 모든 일정, 계약조건을 조율할 권리를 가졌다.
이근영 익스트림 북아시아 총괄 대표는 “네트워크 디자인, 장비 수급 절차. 마진률 등 계약 전반에 관한 사항을 익스트림코리아에서 총괄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통신장비 회사로서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8월 본사로부터 글로벌 전략 비즈니스를 이관 받았다. 현재 국내 통신 대기업, 온라인 게임회사, 닷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익스트림코리아 관계자는 “제조, 콘텐츠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며 본사 차원에서 이를 지원할 필요가 높아졌다”며 “국내 지사에서 이를 컨트롤하며 기술지원 등 현실적 조건에서 혜택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특히 국내 온라인 게임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본사 서버와 연결하는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기대 중이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지난 4월 이근영 사장을 북아시아 총괄로 임명하고 기술지원 센터를 설립하는 등 이례적으로 한국지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