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소포 우편물은 작년보다 32만개 늘어난 1088만여개에 달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9월 29일까지 13일간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완벽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석에는 농수산물이 태풍 등의 영향에도 추석이 평년 대비 10일정도 늦어 성수품 출하는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포우편물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기간 소포우편물은 작년 추석 1056만개보다 약 3%(32만개)정도 증가한 1088만개(하루 평균 약 84만개)로 예상된다. 가장 많이 날은 평소보다 최고 세 배 이상 증가한 하루 150만개 수준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늘어날 우편물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 전국 9개 지방우정청 등 270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특별소통 기간 중에 2500여명의 인원을 추가 투입하고 지원부서 인원까지 총동원하는 등 4만6000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2200대 차량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전국 우체국 물량정보 및 차량 운행상황, 소통상황, 기상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 상황관제시스템(PostNet)`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우편물을 제때 받을 수 있다”며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 등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부패될 수 있는 냉동식품 등은 평소보다 2~3일정도 앞당겨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