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28개국 32개소 국제 네트워크 수장들이 한국에 모인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소장 울프 네바스)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연구소 1층 대강당에서 `제45회 국제 파스퇴르 네트워크 이사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IP-K는 2010년 홍콩, 2011년 파리에 이어 올해 32개 파스퇴르 지역 연구소를 대표하는 이사총회 개최자로 선정됐다. 이번 이사총회 개최로 IP-K는 국제 파스퇴르 네트워크의 핵심 연구소로 자리매김함과 함께 한국 생명과학계의 국제적 위상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사총회 개최 기념으로 IP-K는 24일 연구소 1층 대강당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와 기술 혁신(Unmet Medical needs and Technological Innovations)`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케빈 페트 IP-K 박사가 하루 1회 복용만으로도 일반결핵과 변종결핵 치료가 가능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Q203`의 구체적 연구개발 내용을 국내 최초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심포지엄과 더불어 IP-K 고유 신약개발 기술인 `페노믹(Phenomic)`을 선보이는 기술 전시회도 연다.
행사 참가 등록 및 자세한 안내는 파스퇴르 국제네트워크 총회 공식 홈페이지(www.pasteur-network-meeting.org/Korea2012)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앨리스 도트리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장이 방한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경기도지사, 국과위 위원장,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기초과학연구원장 등 한국 과학기술계 리더와 만난다. 한국의 생명기술(BT)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기초연구 상용화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해 생명과학 분야 한불 협력 강화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