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리스`로 타세요

국내 캐피탈 시장에도 `전기차 리스` 상품이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리스` 프로그램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기아자동차 고속경형 전기자동차 `레이EV`다. 이 상품은 리스 기간 3년 후 반납 선택이 가능한 운용리스다.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전기자동차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으며, 비용 처리가 가능해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면서도 절세 등의 리스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게 현대캐피탈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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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물론 비영리법인, 학교, 은행, 렌터카사업자를 중심으로 판매된다.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1500만원과 각종 세제 감면, 충전기 설치비 등을 지원받는다.

현재 전기차는 서울시, 제주도 등 전기자동차 보급 선도도시를 중심으로 300여대가 보급돼 있다. 올해 2500여대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의 친환경성과 경제성, 정부의 각종 혜택에 현대캐피탈 리스의 서비스까지 결합된 국내 최초의 상품”이라며 “이 상품의 출시로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 고속 경형 전기자동차인 `레이 EV`는 1회 충전으로 9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최고 시속은 130km다.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변속기가 필요 없어 변속 충격이 없다. 엔진 소음이 없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16.4㎾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춰 차량 운행 기간 동안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다. (02)2167-8153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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