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국내 백신 개인사용자 공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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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 개인사용자용 백신 솔루션 `타이태니엄 2012`

트렌드마이크로가 국내 개인사용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트렌드마이크로는 기업용 백신, 지능형지속위험(APT) 보안,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 주로 기업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트렌드마이크로는 최근 인텔 CPU 대리점과 자사 백신 `타이태니엄` 증정 프로모션을 기점으로 하반기 국내 개인사용자층을 겨냥한 제품과 전략을 쏟아낼 계획이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대표 마헨드라 네기)는 지난 7월부터 `PC다이렉트` 등 국내 인텔 CPU 대리점 3곳과 인텔 CPU 구입 시 자사 백신 타이태니엄 2년 라이선스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텔 CPU 구입 고객은 백신뿐만 아니라 PC장애 발생 시 원격지원 툴을 통한 원격지원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PC다이렉트 측은 “PC 사용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 이상의 고객이 바이러스, 악성코드로 인한 문제로 고생한다고 응답했다”면서 “우수한 품질의 글로벌 백신 증정과 원격관리 서비스 지원으로 용산 등 전자상가에서 조립 PC를 사면 사후관리가 안 된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내년까지 100만 사용자를 모을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보다 다양한 악성코드, 바이러스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개인사용자층을 넓혀야 한다”며 “전반적인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개인·기업 고른 고객 군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개인사용자 고객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최근 인원을 20여명으로 증원하고 컴장수 등 파트너를 통해 개인사용자 서비스 지원을 강화했다. 또 9월경 증가하는 매킨토시 사용자를 위해 매킨토시 전용 안티 바이러스 제품과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국내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측은 “아직 국내 백신 업체들은 매킨토시 지원 솔루션이 없다”면서 “맥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모바일 보안 시장 등 신규 고객 확대로 국내 일반 사용자층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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