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융합기술 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가 출범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윤의준)은 전기자동차에 이어 스마트자동차·친환경자동차·자율주행자동차 등 신기술을 결합한 자동차가 속속 등장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날로 복잡해지고 지능화됨에 따라 신기술간 융합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립한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는 최적화된 전기자동차 플랫폼과 기술표준을 비롯해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 자율주행 자동차, 친환경 교통연구 등 차세대 자동차 산학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센터는 서울대 부설 자동차 융합연구센터로서 산학협동 연구개발을 이끌어가는 역할도 한다. 자동차산업을 리드할 신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 배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센터장에는 현대자동차 사장을 역임한 이충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를 영입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첫 자동차 `포니`를 포함해 34개에 이르는 자동차 모델을 개발한 자동차 역사의 산증인이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센터장은 “자동차 기술은 종합예술의 극치다.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한 부문이 연결돼 융합연구가 요구된다”며 “미국과 유럽은 대학교에 자동차 연구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설치해 차세대 기술 개발과 훈련된 기술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서울대 부설 자동차 융합연구센터로 새로운 롤모델을 완성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