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수출 지원 금융기관-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거래 지원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이 설립 목적인 공적 수출신용기관답게 한국수출입은행(행장 김용환)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무역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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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올 하반기에만 5조원의 패키지식 맞춤형 금융을 수출 중견·중소업체에 푼다. 먼저 수출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채권을 현금화하지 못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무역금융 3조원을 추가로 확대 공급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하는 포괄수출금융 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한편 전체 금액도 5000억원 이상 추가 증액한다. 포괄수출금융은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과거 수출실적 범위 내에서 자금용도의 특정 수출거래에 대한 제한없이 일괄 대출하는 상품이다.

또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수은과 약정을 맺은 대기업과 해외에 동반진출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국내 담보 중심의 대출형태를 벗어나 해외진출 중소기업 자체에 대한 신용평가를 실시한다. 또 대기업과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현지 매출채권을 양도받는 등 현지 신용과 담보로 직접 대출을 공급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지식서비스 등 신성장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력은 높지만 영세한 규모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수은은 대기업 납품 등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하면서 금융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연간 2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수은은 최근 태스크포스(TF) 체제에 돌입했다. `수출기업 지원강화 TF`를 구성, 수출현장의 애로 사항 점검과 해소에 나선 것이다.

이 TF는 불필요한 여신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이다. 수출기업 TF는 총괄사업부 주관으로, 관련 부서 부행장을 TF반장으로 임명, 기업들의 올 하반기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지식경제부와 함께 `무역애로 해소 TF`도 구성했다. 이 TF는 지경부, 수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TF로, 원스톱(One-stop) 무역애로 해소를 목표로 운영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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