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북미 사업 수장이 바뀌었다. 넥슨아메리카는 28일 기존 다니엘 김 대표가 물러나면서 새 사령탑으로 부법인장이었던 김민호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03년 넥슨에 입사, 2005년 미국으로 건너가 넥슨아메리카 설립부터 `메이플스토리`의 북미 시장 진출 사업을 도맡았다. 김 대표가 추진한 선불카드 모델은 메이플스토리 흥행의 지렛대 역할을 했다. 그는 북미 시장 부분유료화 시스템의 `전도사`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넥슨아메리카 CTO, 부사장, 대표를 역임하면서 북미 유럽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전반을 총괄해왔다. 넥슨아메리카 직원은 200여명으로 국내 게임사 해외 지사 중 최대 규모다.
지난 3년간 넥슨 아메리카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다니엘 김 대표는 국내로 돌아와 넥슨 그룹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구체적 사업 부문이나 직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