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지역에 이동통신망과 초고속 인터넷, 일반전화 등 통신시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남 신안군과 강진군, 제주도 일원의 이동통신 기지국 17곳에 전력 공급이 끊겼고 7곳에서 전송로가 단선되는 피해가 있었다.
피해 기지국 24곳 중 15곳은 복구가 완료됐으나 9곳은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는 KT의 일반전화 전송로가 강풍으로 끊어져 172회선이 불통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 강진군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344회선이 전송로 단선으로 불통 상태에 빠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각 통신사의 긴급복구조가 피해 지역에서 작업 중이며 통신시설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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