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 유정용 다이아몬드 개발 착수

일진다이아몬드가 유정용 다이아몬드 개발에 나선다. 개발 성공 시 시추 작업에 처음 국산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진다이아몬드(대표 최규술)는 28일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전문 기술 개발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육성하는 것으로, 일진은 유정 시추에 사용 가능한 내마모·내충격 강화 다이아몬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일진은 올해부터 5년간 매년 정부 출연금 8억1000만원과 총 출연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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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용 다이아몬드는 국내 처음 시도되는 분야다. 관련 시장은 약 5억달러 규모로 매년 5% 이상 성장이 예상되지만 국산화된 적이 없다. 최규술 사장은 “그 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유정용 공구 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일진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단기간 내에 반드시 핵심기술 자체 개발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세계 3대 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업체로 지난 5월 지식경제부 선정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뽑힌 바 있다. 이 외 세계일류상품 인증 및 2010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선정, 2011년 으뜸기술상을 받는 등 관련 분야 기술력을 쌓아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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