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들 `남표 스타일` 공개...총장 퇴진 문화 시위

KAIST 학생들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남표 스타일`을 제작하는 등 총장 퇴진을 위한 문화 시위에 나섰다.

21일 KAIST 록 페스티벌 추진 모임에 따르면 내달 개최하는 `애니웨이 굿나잇 클럽`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사전 행사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은 UCC를 제작, 22일께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와 학내 커뮤니티에 공개할 내용이다.

이 UCC는 서남표 총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학생을 고소한 사건과 총장의 특허권 소유 논란 등을 빗대 만들었다.

내달 6일 교내에서 열리는 `애니웨이 굿나잇 클럽` 축제는 문화 시위로, 학교 측에 서남표 총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서울대 학생들이 법인화 반대 투쟁의 하나로 개최한 록 공연 `본부스탁`(학생본부+우드스탁) 행사를 본떴다.

이번 축제에는 홍대 인디밴드와 국내 동아리 등이 참여하며, 서남표 총장의 학생회 선거 개입 사건 등 최근의 사태들을 풍자한 패러디 공연도 이어진다.

행사에 필요한 비용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