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브랜드가치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대비 브랜드가치가 2배가량 상승하며 현대자동차를 앞섰다.
22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파이낸스는 2012년 한국 브랜드 가치 상위 10대 기업을 발표했다. 1위는 삼성전자로 올해 브랜드가치가 285억5300만 달러(약 32조3876억 원)로 평가됐다. LG전자는 브랜드가치 59억5500만 달러(약 6조7547억 원)로 2위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같은 현대자동차그룹인 두 기업에서 기아자동차는 브랜드가치 50억8900만 달러(약 5조7724억 원)를 기록하며 현대자동차를 앞질렀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평가액인 27억8800만 달러(약 3조1624억 원)에서 2배에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42억7700만 달러(약 4조8514억 원)를 기록한 GS칼텍스가 5위에 기록됐으며 6위 KT, 7위 KEPCO, 8위 SK텔레콤 순으로 뒤를 이었다. 9위와 10위는 금융권으로 신한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이 차지했다.
한편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하는 브랜드가치는 특정 브랜드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흐름의 가치를 나타낸다. 평가기준은 예상 매출액과 브랜드 인지도 등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