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최대 주주인 미디어크리에이트가 22일 민영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 신규 허가법인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에서 미디어크리에이트를 미디어렙 신규 허가법인으로 선정, 의결했다.
민영 미디어렙이 등장함에 따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독점한 방송광고 판매 대행 시장도 경쟁체제로 재편된다.
이날 허가된 미디어크리에이트는 SBS와 불교방송, 원음방송, 경기방송의 광고 판매를 맡는다. OBS의 광고 판매는 KOBACO와 나눠 담당한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방통위의 외부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 미디어크리에이트는 100점 만점 72.018점(총점기준)을 받았다.
중소방송 및 지역민방 비결합판매 지원계획 등의 심사항목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허가적격 총점 기준(70점)을 상회했다.
방통위는 사업 수행 능력과 공공성·다양성을 충족하도록 △중소방송사에 대한 비결합 판매 지원 △SBS와 지역민방 간 체결한 광고 합의서 준수 △방송 및 광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계획 △방송사의 미디어렙 경영 등에 관한 부당한 간선 방지를 위한 개선계획 마련 등 허가조건을 부여했다.
미디어크리에이트에 대한 허가 유효기간은 3년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