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2분기 수익 18% 폭락…PC 시장 둔화 때문

델의 최근 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8월 3일 마감된 2분기 실적 보고에서 델은 8%의 매출 하락과 18%의 수익 하락을 보고했다. 또한 다음 분기의 실적도 하향 조정했다. 델의 2분기 수입(income)은 7억32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8억9000만달러였다. 매출은 145억달러로, 1년 전에는 157억달러였다.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델의 실적을 보도하며 델이 일반 개인 고객에서 기업 고객으로 제품과 컨설팅 서비스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PC 비즈니스에서 솔루션 비즈니스로 전환하려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델은 18%의 수익 하락, 8%의 매출 하락을 보고했으며 현 분기의 매출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델은 이 같은 매출 및 수익 하락의 배경으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PC 수요 감소를 지적했다. 그러나 기업 대상의 비즈니스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델의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여전히 PC 사업부에서 발생한다”며 “가트너 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PC 시장의 성장은 둔화되었으며 델은 1년 전 동기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델의 실망스러운 실적 보고에 이날 델의 주가는 4.5% 떨어진 11.79달러로 마감되었으며 이는 지난 5월 하순 이후 18% 하락한 것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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