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 짝퉁 앱 잡는 솔루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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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HC `앱프로텍트(APP Protect)`
모바일 뱅킹 짝퉁 앱 잡는 솔루션 `뜬다`

모바일 앱의 위변조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 인기가 뜨겁다.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9000억원에 이른다. 늘어난 이용자를 노린 모바일뱅킹 위변조 앱들도 덩달아 증가 추세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은행, 증권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모바일뱅킹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이 속속 늘고 있다.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하나은행, 우체국 등은 이미 구축을 완료했고 교보증권, 삼성화재, 더케이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증권사와 보험사도 구축에 적극적이다.

현재 앱 위변조 방지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아이티홀릭, 쉬프트웍스, NSHC, 이니텍, 소프트포럼, 비티웍스 등이다.

◇은행·증권·보험사 관심 높아=지난 3월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에 모바일뱅킹 앱에 대한 해킹 취약점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주요 은행들이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을 잇달아 도입하면서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연말께는 금융권 스마트폰 위변조 앱 대책 실시 여부에 대한 금감원의 점검이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하반기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민은행, 우체국 등에 스마트폰 위변조 방지 솔루션을 공급한 아이티홀릭의 `에이에이플러스(AAPLUS)`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웹, PC 등에서의 위변조 여부도 가려낼 수 있다.

지경웅 아이티홀릭 사장은 “현재 주요 고객은 금융기관이지만 모바일을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는 기업과 모바일 그룹웨어 도입 기업이 주 타깃”이라며 “앱을 통한 개인 정보 및 기업의 중요 정보 유출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앱 위변조 솔루션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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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프트웍스 `앱프리즈(AppFreeze)

◇스마트워크 기반 기업도 잠재 고객=NSHC의 `앱프로텍트(APP Protect)`는 `앱 위변조 방지 기능` 부분과 `앱 위변조 탐지 및 대응` 등 두 가지로 나눠 앱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NSHC는 금융권 고객을 다수 보유한 이니텍과 제휴를 맺고 한국산업은행, 현대해상, 하나은행, 메트라이프생명 등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지난 1월 농협중앙회와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 `BTW-코드가드(CodeGuard)`를 공동 개발한 비티웍스는 3월 농협중앙회에 이를 설치했으며 우리은행, 하나SK카드, 한국사이버결제 등에도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다. 비티웍스 측은 “실제 대형 은행의 요구로 공동 개발한 유일한 솔루션이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포럼의 `제큐어앱쉴드(XecureAppshield)`는 지난 4월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10여개 고객과 제품공급을 협상 중이다. 지난 5월 제품개발을 완료한 쉬프트웍스도 자사의 `앱프리즈(AppFreeze)` 3, 4개를 금융권에 공급하며 관련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앱 위변조 방지 솔루션 업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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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홀릭 `에이에이플러스(AAPLUS)`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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