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세종시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심장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충남테크노파크를 이끌고 있는 장원철 원장의 포부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소통과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투명성과 네트워크 중심의 시스템 경영으로 `글로벌 수준의 첨단산업 육성기관`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장 원장은 “테크노파크와 같이 클러스터에 기반을 둔 지역산업정책은 산업정책, 과학기술정책 및 지역개발정책별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반면 각 정책이 다루지 못하는 분야나 기존 정책과는 방향을 달리하는 영역도 있다”며 정책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앙정부가 나서서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해당 정책들을 융합할 수 있는 `정책융합을 위한 추진체계 구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테크노파크 산하 디스플레이센터의 노후 장비 교체 문제는 안타까워했다. 들여온 지 10년 넘는 장비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지자체의 역할도 한마디 했다. 균형적인 발전을 목표로 한 `형평성 지향`의 지역정책과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효율성 지향`의 산업정책을 균형적으로 운용하는 정책기조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벤처 생태계 입장도 나타냈다.
“그동안 조성해온 벤처 생태계는 이제 새로운 개념과 분야로 성장해야 하는 도전국면에 놓여 있습니다. 전략산업 또한 새로운 미래전략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닦아놓은 기반을 토대로 성공의 꽃망울을 활짝 피울 미래를 준비해야할 때입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