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의 모든 것 분석…생각도 못한 기능이?

19핀 커넥터 채택, 새로운 블루투스 기능까지

차세대 아이폰(아이폰5)에 19핀 커넥터가 채택되고 새로운 블루투스 기능으로 맥PC와 아이패드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이는 애플이 기존 `iOS6 베타3` 운용체계(OS)를 설치해 테스트 중인 개발자들에게 제공한 업그레이드 버전 `iOS6 베타4`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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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엔가젯,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 IT 블로그는 iOS6 베타4 버전을 분석해 아이폰5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3년 아이팟 출시 이후 9년간이나 고집했던 30핀 충전 커넥터 대신 보다 작은 19핀 커넥터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덕분에 상단에 있던 이어폰 잭도 커넥터 옆 하단으로 옮길 수 있게 돼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졌다.

개발자들은 아이폰5에 고해상도 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배터리와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내부 공간 확보가 필요해 19핀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기존에 30핀 규격에 맞췄던 USB케이블, 충전기, 스피커 등과 호환이 되지 않아 교체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등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화면 크기도 기존 3대2 비율에서 16대9 비율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펀은 아이폰5가 기존 아이폰과 같은 가로 길이인 58.57㎜에 세로 길이만 10㎜정도 더 길어진 123.83㎜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해상도는 640×1136로 바뀌고, 4행으로 정렬했던 아이콘들이 5행으로 배열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루투스4.0 연결도 놀라운 기능이다. 아이라운지는 애플이 향상된 블루투스4.0 규격을 적용해 기기 간 공유 기능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라운지는 “블루투스를 통해서 아이폰, 맥PC, 아이패드 등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맥PC나 아이패드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신은 아이폰5가 9월 12일 애플 행사에서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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