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마당을 나온 암탉`에 도전하세요.”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이 4억9000만원을 투자해 극장용 애니메이션 육성을 지원하는 `2012 신화창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해 온 `신화창조 프로젝트`는 공공자금 선투자와 민간자금 투자활성화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2007년에 지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관객 22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지난해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진흥원은 올해 2편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에 편당 최대 3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콘텐츠 기업으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 중인 제작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테마로 수익성이 유망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배급사, 외부 투자가 일정 부분 확정된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등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는 협약 체결 후 2차에 걸쳐 제작비를 지급한다. 협약을 체결하면 1차로 확정된 지원금의 70%를 제공하고, 나머지 30%는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8월 한달간 사업을 공고한 뒤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기획안을 접수, 9월 중에 선정 심사를 거쳐 10월에 지원대상을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청서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dca.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성열홍 원장은 “이번 공모에서도 `마당을 나온 암탉`과 같은 성공 신화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진흥원은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콘텐츠 펀드 조성과 수출지원센터 운영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