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피해" 주장 애플, 삼성 단말기별 피해 내역 공개

애플이 주장하는 삼성전자 단말기별 피해 내역이 공개되었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및 모방으로 25억달러(한화 약 2조818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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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thenextweb.com/apple/2012/08/07/heres-the-device-by-device-breakdown-of-apples-damages-claims-against-samsung/

7일(현지 시각) 더 넥스트웹은 애플이 법정에 제출한 단말기별 피해 주장 문서를 공개했다. 특허 전문 블로그인 FOSS 페이턴트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로 25억250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는 문서를 지난달 하순 법정에 제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애플 피해산정 요약(Summary of Apple`s Damages Calculations)이라는 이름으로 7일 공개된 이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24억7000만~28억8000만달러(한화 약 2조7846억~3조1905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피해 금액의 범위는 애플의 수익 손실이 포함될지 여부와, 어떤 특허가 포함될지에 따라 다르다. 이 피해액은 회계컨설팅그룹인 인보텍스그룹(Invotex Group)이 작성했다. 인보텍스그룹은 특허 침해 소송의 로열티 추산 전문 회계 기업이다.

애플이 주장한 단말기별 손실 내역에 따르면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것은 캡티베이트(AT&T용 갤럭시S)다. 이 제품 때문에 애플은 자사가 거의 2억500만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으며 삼성전자는 8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 패시네이트(버라이즌용 갤럭시S), 인퓨즈 4G(AT&T용 갤럭시S2). 드로이드 차지, 에픽4G(스프린트용 갤럭시S) 등이 큰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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